실패한 시
망설이다가
하릴없이 걷다가
쓰린 속을 부여잡고도 쓴다
마음에 들지 않은 애새끼
얼굴을 괜히 쓰다듬어보듯
그래도 나가서 잘 놀거라
짐짓 따뜻한 말 한마디
그렇게 뒤돌아서면
살짝 얼굴을 찡그리면서
괜히 내보냈나 싶어져
많이 쓰다 보면 나아지겠지
그런 우스운 말은 하지 말아
모든 시는 실패한 시야
누군가 슬며시 웃으며 말했어
그렇군, 열리지 않는 문 앞에서
언제고 다시 두드려 보게 되는
푸른별의 구글 블로그입니다. 영화와 미디어에 대한 비평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평화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 All text contained here within is written by the author. It cannot be used in any format without the permission of the author.
실패한 시
망설이다가
하릴없이 걷다가
쓰린 속을 부여잡고도 쓴다
마음에 들지 않은 애새끼
얼굴을 괜히 쓰다듬어보듯
그래도 나가서 잘 놀거라
짐짓 따뜻한 말 한마디
그렇게 뒤돌아서면
살짝 얼굴을 찡그리면서
괜히 내보냈나 싶어져
많이 쓰다 보면 나아지겠지
그런 우스운 말은 하지 말아
모든 시는 실패한 시야
누군가 슬며시 웃으며 말했어
그렇군, 열리지 않는 문 앞에서
언제고 다시 두드려 보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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